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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
프랑스 제국주의세력에 의해 라오스의 왕이 고립되어 있던 슬픈 역사의 도시
하지만, 남칸강이 흐르는 강둔치는 아름다운 건물과 부서지는 햇빛으로 그저 아름답기만 하였다.
그 거리 구석구석을 자전거를 타고 누비면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 것 같은
푸르른 나뭇잎 연두 빛의 마을.
아름다운 곡선을 자랑하는 갈색의 처마.
탁발을 하는 수행승의 주홍빛 가사.
앞서가는 자전거의 뒷모습에 사랑을 느꼈다.
한없는 그리움을 느꼈다.
말할 수 없는 가득함을 느꼈다.
푸르른 밤
옷자락은 푸르고 하얀 빛을 반사하며
밤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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