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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멕시코 - 아즈텍, 마야 고대 문명과 아름다운 자연

멕시코 꾸에르나바까 코르테스궁전, 보르다정원, 떼오빤졸꼬 유적, 광장 밴드공연 20191124

by 휘여행/휘휘호호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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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에 쓰는 여행일지 - 멕시코 꾸에르나바까 코르테스궁전, 보르다정원, 떼오빤졸꼬 유적, 광장 밴드공연 20191124

전일 저녁에 멕시코시티에서 꾸에르나바까로 버스를 타고 왔다. 거의 10시 되어 도착했다.

1시간 반 거리인데 7시 40분 버스가 8시가 넘어서 왔다.

숙소는 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거리인 호스텔 치나 뽀블라나 Hostal La China Poblana 로 부킹닷컴 예약했다.

위치도 정말 좋고 내부도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시설도 깨끗해서 지내는 동안 매우 만족했다.

저녁시간에는 여자 스탭이 있었는데 영어도 잘 하셔서 편하게 지냈다. 매우 강추한다.

처음에 1박만 예약했었는데 숙소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4일을 지냈다.

 

 치나 뽀블라나 호스텔, 색감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꾸에르나바까에 온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에 큰 이유 하나는 코르테스 궁전이다.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건물이고, 도시의 중심 소칼로 광장 옆에 있다.

방문 당시에는 지진으로 건물에 피해가 생겨서, 전부 개방을 하지 않고 일부만 관람이 가능하였다.

내부 구경을 모두 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소칼로 광장에는 모렐로스 청사가 있고, 광장에는 기이하고 거대한 얼굴 조각 작품이 놓여있었다.

 

모렐로스 주청사

 

광장에 놓인 독특한 머리 조각들.

코르테스 궁전 Palacio de Cortés

코르테스 궁전 Palacio de Cortés

 

 

코르테스 궁전 박물관 전시 유물.

코르테스 궁전 뒷편 Palacio de Cortés

다음으로 모렐로스 대중문화박물관 MMAPO Museo Morelense de Arte Popular 에 갔다.

여기서 치넬로스 Chinelos 복장을 처음 보았다. 화려하여 흥미로웠다. 치넬로스 공연이 보고 싶어서 언제하는지 물어보았다. Yautepec, Tlayacapan, Tepoztlán 세 지역이 유명하다. 그 중 Tepoztlán 떼뽀츠틀란 광장에서 토요일 오후마다 공연한다고 했다. 이미 오늘은 일요일. 보기는 어렵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나의 이 마음이 하늘에 닿은 것인지 저녁에 치넬로를 딱 만났다!

 

 

 

치넬로스 Chinelos

 

 

박물관 전시 La otra vida en Tamoanchan

모렐로스 대중문화박물관 MMAPO Museo Morelense de Arte Popular 

 전통음악 연주 공연하던 할아버지.

대중문화박물관을 구경하고 나와 거리를 걷다가 전통음악을 연주하는 할아버지를 보았다.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youtu.be/TKIlisStsMg

https://youtu.be/WcfnGC_n3ao

 

 

 

꾸에르나바까 성당 Catedral de Cuernavaca

꾸에르나바까 성당은 여러 성당건물이 모여있다. 일요일이라서 미사에 참석한 신도도 많았다. 성당 건물과 정원을 구경하고 다시 거리로 나왔다.

정말 귀엽고 독특한 목각인형을 파는 기념품가게가 있었다. 이런 모양의 목각인형은 오직 여기 꾸에르나바까에만 있고 멕시코 다른 지역에서는 본 적이 없다. 디자인도 다양하고 색감도 좋고 귀여웠다. 치넬로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았다.

 

 

귀여운 목각인형 기념품. 치넬로를 비롯해 다양한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았다.

 

 

꾸에르나바까 도시 박물관 Museo de la Ciudad de Cuernavaca

꾸에르나바까 도시 박물관 Museo de la Ciudad de Cuernavaca 을 구경하고, 인디헤나 박물관은 입장료가 있어서 안 들어가고, 보르다 정원에 갔다. 보르다 정원이 정말 예뻤다. 많은 사람들이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보르다 정원 Jardin Borda 정말 예쁘다. 인기 관광지.

 

점심으로 먹은 피자 정말 맛있었다! 맛집답게 사람도 바글바글.

꾸에르나바까 지도

도심 구경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유적지 보러 떼오빤졸꼬 Teopanzolco 로 출발~!

버스를 타고 떼오빤졸꼬가 있는 곳으로 갔다. 큰 길에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걸어올라갔다. 가는 길에 꾸에르나바까 라틴아메리카 대학교 Universidad Latinoamericana Cuernavaca 지나서 올라갔다.

입구에 도착했는데, 지진 이후에 입장이 금지되어 있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경비원에게 물어보니까 떼오빤졸꼬 문화센터 쪽으로 가면 유적지 전망대가 있고 거기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그래서 전망대로 가서 유적지를 내려다볼 수 있었다.

떼오빤졸꼬 피라미드 Teopanzolco piramide

 

 

떼오빤졸꼬 문화센터 Teopanzolco Cultural Centre

떼오빤졸꼬 문화센터 Teopanzolco Cultural Centre

떼오빤졸꼬 문화센터 건축물이 무척 멋있었다. 특히 옥상이 떼오빤졸꼬 유적과 꾸에르나바까 도시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했다. 계단식 구조물이 무척 멋있었다. 마침 해질녁에 도착해서 노을과 어우러진 사진을 찍었다.

나중에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국립콜롬비아 대학교 내에 건축박물관에 방문했다. 거기서 이 떼오판졸꼬 문화센터 건물이 건축상을 받았다고 판넬로 전시되어 있었다. 반가웠다. 역시 내가 봐도 멋진 건축물이었는데 건축가들이 봐도 멋졌던 것이다.

문화센터 내부에는 죽은자의 날 제단이 대규모로 화려하게 만들어져서 구경하였다.

떼오빤졸꼬 문화센터 옥상에서 보이는 꾸에르나바까 전경

떼오빤졸꼬 문화센터 죽은 자의 날 제단

 

떼오빤졸꼬 문화센터 죽은 자의 날 제단

www.instagram.com/p/B5RGmB0JGVL/

Instagram의 Kim Young Hui님: “#멕시코 #꾸에르나바까 #떼오빤졸꼬 #피라미드 지진 이후로 2년간 입장이 안된다. 대신 옆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 건축이 멋지다. 전망대 1층은 문화공연장이다. 로비에 죽은자의날 제단을 크게 만들어 전시중이다.…”

@huishines님이 Instagram 프로필에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멕시코 #꾸에르나바까 #떼오빤졸꼬 #피라미드 지진 이후로 2년간 입장이 안된다. 대신 옆에 있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전망대 올라가는 계단 건축이 멋지다. 전망대…"

 

떼오빤졸꼬 지도

 저녁에 꾸에르나바까 광장에 오니 노랫소리가 가득했다. 음악을 틀어놓고 춤추는 사람도 있고, 의미를 담아 행위예술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모렐로스 밴드음악제 Encuentro_de_Bandas_Morelos 가 모렐로스 주청사 앞에 무대를 설치하고 열리고 있었다. 문화의 향연이었다.

꾸에르나바까 광장 저녁 모습

 

행위예술 하는 사람

 춤추는 사람들

광장에서 마라꾸야 아이스

광장에서 아이스 하나 사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패션프루트 스페인어로는 Maracuya 마라꾸야 맛으로 사먹었다.

주청사 앞 무대에서 하는 공연을 보러 갔다. 동영상도 찍었다. 여기서 보고 싶던 치넬로 춤도 보고 사진도 찍었다.

완전 행운이었다. 꼬마아이가 작은 치넬로 옷을 입고 뱅글뱅글 춤추었는데 무척 귀여웠다. 큰 치넬로들은 대학교 학생들이라고 했다.

다음 연주는 Band Regional Mixe 였다. 페이스북이 있다고 홍보해서 나중에 들어가보니 와하까 지역 밴드였다.

초등학생 나이의 남자아이가 노래를 했는데 정말 잘했다. 마치 영화 코코의 주인공 미구엘 실사판 같았다. 악기도 무척 잘 다루었다.

모렐로스 밴드

https://youtu.be/hCpEZq2k7EI

 치넬로와 함께 사진찍었다.

Band Regional Mixe. 페이스북이 있다고 홍보해서 들어가보니 와하까 지역 밴드였다.

https://youtu.be/ntY6o5u9Mm0

https://youtu.be/Olq-QrMLzE8

www.instagram.com/p/B5Sb_tDJyzt

9시 반쯤에 떠들썩한 공연이 모두 끝나고 사람들은 하나둘 떠났다.

모렐로스 주청사 입구 앞에 사람들 사진이 많이 붙어있어서 가까이 다가가서 보았다.

암살당한 사람들을 기리는 제단이었다. 그리고 평화와 정의를 바란다고 새겨져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 나는 야경 사진을 몇장 찍었다.

꾸에르나바까를 알차게 구경한 하루였다.

특히 밴드 공연과 치넬로를 보아서 정말 행운인 하루였다.

 

암살당한 사람들을 기리는 제단

모렐로스 주청사 야경

코르테스 궁전 야경

꾸에르나바까 광장

(작성완료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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