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후에 쓰는 여행일지 - 멕시코 떼뽀스뜰란 Tepoztlan 힐링과 요가, 떼마스깔 사우나 20191128 목요일
멕시코 떼뽀스뜰란에서 강력추천 5가지 Tepoztlan Must to do 5
1. 떼마스깔 Temazcal : 멕시코 전통 사우나 의식. 강력추천!! ★★★★★ 후기는 이 글 끝부분에 있어요.
2. 아름다운 산세 감상
3. 떼뽀스떼꼬 Tepozteco 유적보러 산 올라가기
4. 치넬로 Chinelo 보기
5. 이따까떼 Itacate 먹어보기!
두번째 날 이 중에 한 것은 1, 4 번 + 요가이다.
Ekko hostel 에꼬호스텔
떼뽀스뜰란에서 맞이하는 아침. 에꼬 호스텔 경치가 너무너무 좋아서 기분이 상쾌하다.
에꼬 호스텔은 역대급으로 좋았다. 이번 중남미여행 중 최애 숙소다. 풍경도 너무 예쁘고, 호스텔 투숙객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가와 운동 프로그램이 있었다. 여기서 한달살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였다. 에코 호스텔 적극 추천이다! 도미토리 200페소이다. 보증금 100페소는 퇴실할 때 돌려준다. 부킹닷컴 예약가격 250페소보다 직접 가서 낸 가격이 더 나았다.
아침에 6시 50분에 일어나서 풍경사진 찍고, 7시부터 90분간 요가하였다. 정말 좋았다!
9시에 하는 칼레스테니아 피트니스 운동 프로그램도 할까 해서 기다렸는데 사람이 안 모여서 진행을 안 했다. 샤워하고 짐챙겨서 나오니까 거의 10시반이었다.
에꼬호스텔 아침 경치
에꼬 호스텔에서 보는 낮 3시 경치
에꼬 호스텔에서 보는 아침 10시 경치, 햇살방향이 다르다.
잔디에서 쉬는 강아지와 에꼬호스텔 아침 10시 경치.
에꼬 호스텔 경치
에꼬 호스텔 입구 경치
해먹에 누워 경치를 감상한다. 멕시코 뚤라에서 산 양말신었다.
에꼬 호스텔 요가 장소.
에꼬 호스텔
에꼬 호스텔 붓다
에꼬호스텔 운동 프로그램. 투숙객은 무료 참여.
에꼬호스텔 운동 프로그램에 투숙객은 무료 참여가 가능하다. 다른 숙소에 있는 사람들도 와서 참여할 수 있다. 명상, 요가, 기공이 있고 칼레스테니아는 피트니스 운동 프로그램이다.
에꼬호스텔 도미토리 침대.
배낭을 챙겨 호스텔을 나왔다. 옆골목에 맛있는 빵냄새가 가득한 빵집에서 어제빵을 싸게 샀다. 까까오 CACAO 라는 초콜릿 카페에 들어갔다. 멕시코의 좋은 점은 정말 고품질의 초콜렛 음료를 마실 수 있다. 한국에서는 고품질 초콜렛 음료 찾기가 쉽지 않다. maya semiamargo 마야 약간 쓴 맛 초콜렛 음료 마셨다. 52페소인데, 아몬드유 추가해서 12페소 더 냈다. 까까오 카페에서 한시간 가량 앉아 있다가 나올 때 마법초콜렛 Chocolate magico 여섯개를 포장 구매하였다. 마법의 마을이라 마법 초콜렛을 파는가 보다. :D
떼뽀스뜰란도 멕시코 정부가 지정한 관광지인 Pueblo magico 마법의 마을이다. 130여 곳이 지정되어 있다. 아래 리스트 링크를 참고하시길. 나는 이 중에 촐룰라, 탁스코, 치아빠데꼬르소,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까사스, 빨렝께, 바깔라르, 뚤룸, 이슬라 무헤레스, 바야돌리드를 멕시코 여행하는 동안 방문했다.
Pueblos Mágicos de México: https://www.gob.mx/sectur/articulos/pueblos-magicos-206528?idiom=es
CACAO cafe 까까오 까페
까까오까페 입구와 내부 카운터
까까오 까페 창문 앞 의자
주문한 마야 약간쓴맛 초콜렛음료 / 포장구매한 마법초콜렛
까까오까페 메뉴
은혜로운 까까오 까페 초콜릿들
초콜렛음료 만들때 쓰는 도구와 컵 전시.
초콜렛 충전 실컷 하고 나서 멕시코 전통 사우나 떼마스깔을 하기 위해 가격을 알아보았다. 어제부터 여러 곳에 문의해본 결과 450페소가 최저가였다. 그래서 여기에 예약을 했다. 혼자 한다고 하니까 그러면 500페소는 받아야 한다고 해서 500 에 하기로 하고 오후 4시로 예약하였다.
떼뽀스뜰란 광장 근처에 기념품가게들을 구경했다.
'타지마할'이라는 이름의 엄청 큰 가게가 있었다.
아시아에서 온 것 같은 제품이 많았다.
그리고 떼마스깔 예약시간 전에 광장 근처에 박물관 두 곳을 방문하였다.
부처상. 태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온 듯하다.
힌두교 신상 가네샤
터키에 많은 나사르 본주
드림캐처
악기들도 팔고 있다. 소리가 재미있지만, 장기여행에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큰 짐이라 안샀다.
모래 공예. 모래로 풍경을 만들었다.
Museo Exconvento de Tepoztlan. 떼뽀스뜰란 옛수도원 박물관.
무료입장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다.
수도원은 아주 오랫동안 수도사들이 살아왔다. 그러다보니 시대에 따라 벽화가 바뀌었다. 발굴과정에서 두 시대 벽화가 다 발견되었다. 그래서 어떤 벽에는 붉은색 장미 벽화와 푸른색 도료 벽화 두 면이 겹쳐 보이기도 한다.
현대미술 전시회도 있었다. 작가는 Isaac Hernandez 이삭 에르난데스. 소재: 플라스틱 작품 Obra Plastica 제목: Tepoztla El lugar donde la vida germina. 삶이 싹트는 곳 떼뽀스뜰라
떼뽀스뜰란 옛수도원 박물관 건물.
옛수도원 벽화 구경.
장미색 벽화가 그려진 복도와 중정 나무
푸른색 수도사 그림 아래로 장미색 벽화 그림이 보인다.
옛 수도원 중정
전시회 제목: Tepoztla El lugar donde la vida germina. 삶이 싹트는 곳 떼뽀스뜰라
작가는 Isaac Hernandez 이삭 에르난데스. 소재: 플라스틱 작품 Obra Plastica
죽은자의 날 제단
죽은 자의 날 제단 부분 확대 사진
제목: 촘빤뜰리 Tzompantli
푸른 심장 안에 아기가 있다.
Chinelos 치넬로
멕시코 모렐로스 지역은 치넬로 문화가 유명한 곳이다. 떼뽀스뜰란에도 치넬로를 기념하는 동상과 벽화, 그림, 엽서, 기념품들이 있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떼뽀스뜰란 광장에서 치넬로 공연도 한다. 내가 갔을 때는 평일이라 아쉽게도 떼뽀스뜰란 치넬로 실물 구경은 못했다.
떼뽀스뜰란 광장에 치넬로 동상
치넬로 엽서와 기념품들
떼뽀스뜰란 거리에 치넬로 벽화.
치넬로 그림
Museo Tepoztlán Colección Carlos Pellicer 떼뽀스뜰란 까를로스 뻬이쎄르 박물관
옛 수도원 박물관에서 나와 모퉁이를 돌아가면 까를로스 뻬이세르 박물관이 있다. 이 사람이 수집한 멕시코 여러 지역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멕시코 각 지역에 대표 유적지와 피라미드를 그린 지도.
이 지도를 보고 여행지를 고르고 유적지 답사를 해도 좋을 듯하다.
멕시코 예전 원주민 전사 복장 재현.
멕시코 떼뽀스뜰란 까를로스 뻬이세르 박물관 유물 전시.
떼뽀스뜰란에 예쁜 벽화도 많았다.
인디오INDIO 는 멕시코 맥주 브랜드이다.
떼뽀스뜰란 동네 골목 거리 풍경. 떼마스깔 하러 가는 길.
대망의 떼마스깔 Temazcal : 멕시코 전통 사우나 의식.
떼마스깔은 멕시코 전통 사우나에서 하는 원주민 전통의 정결의식이다. 그냥 땀만 쭉 빼는 사우나가 아니다. 사우나 안에서 몸과 영혼을 깨끗하게 하는 의식을 한다. 의식을 하면서 멕시코 원주민 언어로 노래를 부르고 주문을 외운다. 향도 피운다. 떼뽀스뜰란은 멕시코 중부고원지대이니까 나후아틀 언어였으려나 싶다.
내게 떼마스깔을 해준 사람은 영어가 가능해서 참 다행이었다. 그가 행하는 의식과 노래, 주문의 뜻을 영어로 설명해주었다. 떼마스깔 중에 그가 나에게 원주민 언어 노래를 가르쳤다. 대략 해와 달의 신에게 영혼을 깨끗이 한다는 내용의 노래다. 그가 한숨 돌리는 동안 내가 한국 민요도 들어볼래 하고 아리랑을 불렀다. 그는 듣고 아름답다며 매우 감명받았다고 했다. 여행 다니면서 아리랑을 부른 적이 여러번 있는데 매번 아름답다고 한다. 음악은 정말 세계 공통 감정언어다.
떼마스깔이 끝나면 샤워를 한다. 그리고나서 보통 허브차를 준다고 하던데, 나는 안 줘서 나중에 좀 서운했다. 차 티백과 찻잔이 있길래 당연히 주는건가 해서, 마실 거를 주냐고 물었더니 냉수 한 잔을 떠다 줬다. 주는 때도 있고 안 주는 때도 있고 그런가 보다. 떼마스깔과 마사지를 패키지로 하는 사람도 있고, 나처럼 떼마스깔만 하는 사람도 있는데, 패키지하는 사람만 주는건가? 잘 모르겠다.
떼마스깔을 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사우나를 덥히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어제 떼뽀스뜰란에 도착하고 마을 곳곳에 떼마스깔 표지가 보여서 흥미가 생겼다. 그래서 멕시코 전통 사우나 떼마스깔을 하기 위해 여기 저기 가격을 알아보았다. 여러 곳에 문의해본 결과 450페소가 최저가였다. 그래서 여기로 예약을 했다. 혼자한다고 하니까 그러면 500페소는 받아야 한다고 해서 500 에 하기로 하고 오후 4시로 예약하였다. 예약은 떼마스깔 표지를 걸어 놓은 어느 기념품가게에서 했는데 여기서 연결해준 곳은 El Shaddai 엘 샤다이였다. 엘 샤다이에서 기분좋게 떼마스깔을 마치고 나와서 길을 걷다가 Spa itek 스파 이떽 표지판을 발견했다. 떼마스깔 1인당 가격이 250페소였다. 이 가격은 그룹으로 하는 가격으로 그날 6시반에 예정이 있다고 했다. 어차피 그 날 밤 10시반에 와하까 가는 야간 버스를 타야 하니 저녁 6시반은 조금 아슬아슬한 시간이다. 반값이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이미 한 떼마스깔에 만족. 에꼬 호스텔 스탭은 Luz de jade 루스데 하데 떼마스깔을 추천했다. 그래서 방문해봤는데 고급지고 가격대가 셌다. 세 군데 모두 떼뽀스떼꼬 등산로로 가는 길에 위치해서 방문해보고 예약할 수도 있다. 또한 세 곳 모두 구글 지도에서 검색된다.
나중에 치아파스 Chiapas 에 위치한 산 크리스토발 데 라스 까사스 San Cristobal de las casas 에서 떼마스깔 한다는 포스터를 발견했다. 여기는 100~150 페소이다. 비용이 저렴한 대신 듣자하니 작은 규모가 아니라 10~15명 정도로 다수가 하는 떼마스깔이라고 한다. 그리고 개별 맞춤으로 자주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도 정해져 있다. 산크리스토발에서도 떼마스깔을 해볼까 조금 고민을 했는데, 하지는 않았다.
멕시코 여행하면서 떼마스깔 표지가 제일 많이 있던 곳이 떼뽀스뜰란이고 그 다음으로 보인 곳이 산크리스토발이다. 떼뽀스뜰란은 멕시코의 힐링타운답게 보다 전통의식에 가까운 떼마스깔을 하는 듯하다. 산크리스토발은 배낭여행자가 많은 곳이라 좀 더 캐주얼한 떼마스깔이 아닐까 싶다.
El Shaddai Temazcal 엘 샤다이 떼마스깔. 작은 사우나에 많으면 5명까지 들어갈 듯 싶다.
도자기 찻잔
떼마스깔 정결 의식에 사용한 전통악기들.
Spa Itek 스파 이떽 가격표와 입구 사진
산크리스토발 데 라스 까사스 San Cristobal de las casas 에서 발견한 떼마스깔 안내지이다. 여러 명이 함께 하는 떼마스깔이라고 한다. 보름달에 하는 여자를 위한 떼마스깔이 시간이 맞았다면 해보고 싶었는데, 여행일자와 맞지 않아 못해봤다. 아래에 Akal 인스타그램 링크에서 당시 보름달 떼마스깔 현장 분위기를 담은 사진과 영상을 볼 수 있다. 노래도 한다.
https://www.instagram.com/p/B5_QzURpjuN
해질녘 떼뽀스떼꼬 산 풍경
떼뽀스떼꼬 등산로 향하는 거리에서 보는 산 풍경
해질녘 떼뽀스뜰란 광장 노점들과 성당.
초저녁 초승달 풍경
떼마스깔을 끝내고 광장을 지나,
빠스또르 따꼬를 저녁으로 사먹고,
어제 내려왔던 길을 되돌아 올라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왔다.
꾸에르나바까로 돌아가는 버스를 6시 45분에 탔다.
아름다운 떼뽀스뜰란 안녕!
멕시코 떼뽀스뜰란 - 중남미여행 28일차 여행기
(작성완료 2020.12.28)
떼뽀스뜰란에서 방문한 곳들
지도상 A구역
꾸에르나바까행 버스 정류장
Antojitos Magicos 이따까떼 먹은 점심식사 식당.
Tepoznieves 떼뽀스니에베스 아이스크림 가게
Iglesia de San Miguel de Arcangel 산미겔 대천사 성당
B구역
Zocalo de Tepoztlan 떼뽀스뜰란 광장, 시장
Parroquia Nuestra Señora de la Natividad 우리의 성탄 성모 성당
Museo exconvento de Tepoztlan 떼뽀스뜰란 옛수도원 박물관
Museo Tepoztlán Colección Carlos Pellicer 떼뽀스뜰란 까를로스 뻬이쎄르 박물관
TAQUERIA LA PARRILLA 빠리야 철판 따꼬집, 저녁식사 따꼬 먹은 식당.
C구역
Iglesia de la Santísima Trinidad 산띠시마 뜨리니다드 성당
El Shaddai Temazcal 엘 샤다이 떼마스깔 사우나
D구역
Tepozteco 떼뽀스떼꼬 산과 유적지
E구역
Ekko Hostel 에꼬 호스텔
'세계여행기 > 멕시코 - 아즈텍, 마야 고대 문명과 아름다운 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멕시코 와하까 몬떼알반 유적지 20191130 (0) | 2021.01.21 |
---|---|
멕시코 와하까 워킹투어, 깔렌다 행진 20191129 (0) | 2021.01.21 |
멕시코 떼뽀스뜰란 Tepoztlan 떼뽀스떼꼬 유적지 Tepozteco 20191127 (0) | 2021.01.21 |
멕시코 게레로 탁스코 은박람회 전시와 축제 20191126 (0) | 2021.01.21 |
멕시코 게레로 탁스코 예쁘고 하얀 은의 도시 탄광구경 20191126 (0) | 2021.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