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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멕시코 - 아즈텍, 마야 고대 문명과 아름다운 자연

멕시코시티 꼬요아깐 나들이, 멕시코 국립 대중문화 박물관, 산앙헬 공예시장, 우남대학 20191109 토요일

by 휘여행/휘휘호호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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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에 쓰는 여행일지 - 멕시코시티 꼬요아깐 나들이, 멕시코 국립 대중문화 박물관, 산앙헬 공예시장, 우남대학 20191109 토요일

Coyoacan y Museo Nacional de Culturas Populares, San Angel, UNAM

멕시코시티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주말,

오늘은 시트랄리 부모님께서 같이 꼬요아깐에 가자고 하셨다.

아침으로 따말 Tamal 을 주셨다. 따말은 중남미에서 사랑받는 아침식사 요리이다.

옥수수를 주재료로 만든다. 길거리 노점에서 아침에 팔기도 한다.

따말 Tamal

 

단테, 하나, 마야. 아침에 나오기 전에 인사.

코요아칸으로 고고!!

코요아칸은 프리다칼로 집이 있는 동네로 유명하다.

멕시코 국립 대중문화박물관 전시회에서 멕시코 현대미술의 단면을 볼 수 있다.

너무나도 다채로운 문화예술이 가득해서 엄선해서 사진을 골라도 차고 넘친다.

코요아칸은 코요테의 땅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코요아칸 상징하는 그림에 코요테 두마리가 들어있다.

 

코요아칸의 제1명소. 프리다칼로 박물관 입구.

코요아칸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프리다칼로 박물관이다. 프리다가 살았던 집을 박물관으로 만든 곳이다.

워낙 유명하다보니 입장하려는 줄이 엄청 길다. 미리 예약을 하면 빨리 입장할 수도 있다고 들었다.

예약을 안하고 온데다 줄이 너무너무 길어서 여기는 패스했다.

코요아칸 시장도 볼만하다고 블로그에서 봐서 시장 구경 갔다.

정말 다양한 모습을 구경할 수 있어서 재미났다.

그런데 약간 관광객 대상 장사를 하는가보다. 망고 먹고 싶어서 가격을 물어보는데 생각보다 비쌌다.

빠띠 어머님이 지금이 망고철이 아니라서 좀 비싼 것 같다고 하셨다.

망고 100페소에 1kg 샀는데 제철인 여름에는 kg 당 30페소란다. 3배 비쌈 ㅜㅜ 그래도 한국보다는 싸니까...

아보카도는 4개에 40 페소, 1개에 10페소 였다. 1개에 약 600원이다! 역시 멕시코가 주산지라서 가격이 좋다.

죽은자의 날 설탕 해골장식도 보고 설탕절인 과일도 구경했다.

 꼬요아깐 시장구경 과일, 디저트

꼬요아깐 시장내 식당

꼬요아깐 시장에 있던 그림.

꼬요아깐 시장에 있던 그림.

하나하나 보면 재미나다.

꼬요아깐에 유명한 사람, 프리다 칼로와 남편 디에고 리베라가 양 끝에 그려져 있다.

프리다는 원숭이와 집에 있다. 디에고가 들고 있는 새장안에는 작은 프리다가 있다.

그림 앞쪽에는 과일이 그려져 있다. 수박은 프리다가 'Viva la vida (인생만세)' 라는 제목으로 그린 그림으로 유명한 과일이다. 과일 앞에는 개가 있고, 그림 중간에는 코요테가 두 발로 서서 서빙을 하고 있다. :D

시장 천장에 알록달록한 것들이 많이 달려 있어서 무엇인지 궁금하였다. 이름은 삐냐따 piñata 라고 한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이 안에 사탕과 작은 과자를 잔뜩 넣는다고 한다. 그리고 막대기로 쳐서 깨뜨리는 놀이를 한다라고 시트랄리 부모님께서 설명해주셨다. 삐냐따라는 멕시코 크리스마스 문화를 배워서 재미나고 신기했다.

기본모양은 별모양인데 요새는 동물, 캐릭터 모양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양으로 다양하게 만들어 판다고 한다.

 

삐냐따 piñata

코요아칸 시장을 나와서 길을 걷다보니 예술가들이 작품을 파는 거리에 들어섰다. 정말 예쁜 그림과 작품이 많았다.

아무래도 프리다가 이 곳 출신 유명인사이다보니 프리다를 오마주하는 작품이 많았다.

나뭇잎에 그려진 그림도 있었는데 섬세하고 예뻤다.

 

 코요아칸 거리에서 본 그림들

 하로초 카페 Cafe El Jarocho Desde 1953

하로초 카페는 코요아칸에서 1953년부터 있던 유명한 커피샵이라고 부모님께서 강력 추천하셨다.

그래서 나도 라떼 한잔 주문했다.

코요아칸 청사 앞 공원에서 사진도 여러장 찍고 성당 사진도 찍었다.

 

빠띠 어머님과 사진
꼬요아깐 청사

 

꼬요아깐 광장 공원.

성당 앞에 월드스타 아기상어 풍선

 꼬요아깐 성당, 아기 세례식을 하고 있었다.

 

 죽은자의 날 장식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식당구경

풀잎공예, 길거리 악사

 거리에서 음악공연

 

꼬요아깐에 멕시코 국립 대중문화 박물관이 있어서 방문하였다. 아주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생명의 나무와 알리브리헤

 

 TESTIGOS - PEDRO MENDOZA 작가 작품 전시. 동물의 뼈에 아름다운 문양으로 채색하였다.

 

 Exvotos mexicanas - Alfredo Vilchis

Exvoto는 나무판자에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멕시코 미술문화라고 한다.

예전에는 주로 기독교 내용으로 성인, 천사를 많이 그렸다고 한다.

Alfredo Vilchis 작가의 전시회 그림마다 사연과 이야기가 아래에 적혀 있었다.

Toledo 작가의 전시회도 하고 있었다. 그는 멕시코에서 아주 유명한 예술가라고 시트랄리 부모님이 귀띰해주셨다.

곤충문양 장식으로 만든 귀걸이, 목걸이가 유명한지 전시회장에 많았다.

X-ray 아트 작품도 있었다. 당시 2개월전 2019년 9월 5일에 그가 사망하여 추모하는 전시회였다.

 

 TOLEDO 의 작품들.

 

 

멕시코 국립 대중문화 박물관 공간 사진, 벽화도 멋지다. (슬라이드로 옆으로 넘기면서 보세요)

꼬요아깐 지도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다.

클루니 Cluny라는 식당이었다. 시트랄리가 제일 좋아하는 식당이라고 부모님이 이야기하셨다.

나는 아즈테카 크레페를 먹었다. 맛있었다!

  CLUNY 식당.

점심식사를 마치고 산 앙헬 시장으로 향했다.

San Angel 산 앙헬 시장은 아름다운 수공예품 시장으로 유명하다.

가는 길에는 수많은 공예품 상점이 있었다.

San Jacinto 산 하신또 광장에서는 토요시장이 열린다.

광장 안에서는 아름다운 마림바 연주도 하고 있었다!

 산 앙헬 산 하신또 광장 토요시장 입구, 수공예품

산 하신또 광장 안에 만들어진 죽은자의날 제단.

공예품으로 만든 죽은자의 날 제단

재규어가 그려진 멋진 망또.

 

 다양한 공예품들. 그리고 고양이.

가을분위기 물씬나는 자전거 공예품.

내가 하도 사진을 많이 찍으니까 헥토 아버님이 사진 찍어가서 한국 가서 만들어보려고 하냐고 농담하셨다.

나무자전거는 정말 예쁘고 마음에 들어서 한국에서 재현해보고 싶기도 했다.

Instagram의 Kim Young Hui님: “#멕시코시티 산 앙헬 토요일 공예품 시장에서 #멕시코 #마림바 연주 Mexican #Marimba #music #여행 #여행스타그램 #멕시코여행 #traveler #travel #travelgram #instatravel #mytravelgram…”
https://www.instagram.com/p/B4q_d4lJK_f

산 하신또 광장에서 마림바 연주.

 

산앙헬 산하신또 광장 가까이에 이시드로 파벨라 문화센터 Centro Cultural Isidro Fabela 있어서 구경했다.

이시드로 파벨라의 옛 저택을 문화센터 전시장으로 만든 것이다.

중정에 유리공예 벽장식이 아름다웠다.

여기도 죽은자의 날 제단이 있어서 구경하였다.

그리고 아즈텍 신화의 지하세계, 믹뜰란 Mictlan 에 대한 재미있는 공간체험 전시도 있었다.

 

 

산 앙헬 산 하신또 광장, 리스꼬 집 박물관.

꼬요아깐과 산 앙헬 지역 구경을 마치고, 시트랄리네 부모님이 더 가보고 싶은데 있는지 물어보셨다.

평소에 여행오면 나는 대학교와 병원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우남대학 구경도 해보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두분은 흔쾌히 승낙하셨다. 주말에 열려 있고 외부인도 갈 수 있는 곳이 있다고 가보자고 하셨다.

우남대학은 정말 엄청나게 컸다. 서울대학교와도 비교가 안되게 크다.

건물과 건물 사이도 엄청 떨어져 있고 녹지대가 많아서 도보로 돌아볼 크기는 전혀 아니었다.

대학 내에 본부건물, 체육관 등을 드라이브로 지나가면서 구경하였다.

빠띠 어머님께서 우남대학 본부건물 벽화가 유명한 작품이라고 이야기해주셨다.

나도 블로그에서 자주 보았던 벽화다. 자동차로 지나가면서 봐서 사진은 아쉽게 못 찍었다.

그리고 대학 내 미술관과 공연장이 있는 곳으로 갔다.

여기에 '아쑬 이 오로' Azul y Oro (뜻: 파랑과 금) 레스토랑이 있어서 티타임을 가졌다.

나는 초콜렛 음료를 시켰는데 너무 멋있는 전통 잔에 담겨 나와서 감탄하고 사진을 찍었다.

초콜렛 음료도 정말 맛있었다. 역시 초콜렛의 원조국가 멕시코의 맛 최고다!!

 

 전통 잔에 담겨 나온 초콜렛음료와 사과파이와 호두아이스크림 베리 디저트

 

Kim Young Hui님의 Instagram 프로필 게시물: “#초콜릿 원조 나라 #멕시코 에서 먹는 #초콜라떼 전통모양의 잔도 너무 멋지다 곁들여 #사과파이 호두아이스크림 #디저트 냠냠 매우 #달달 #AzulyOro #UNAM #여행 #여행스타그램 #멕시코여행 #멕시코시티 #traveler #travel…”
https://www.instagram.com/p/B4rIS1SpWvw

 

 멕시코시티 우남대학 현대미술관.

 멕시코시티 우남대학 현대미술관. 해지기 전, 그리고 해진후

꼬요아깐과 산 앙헬 그리고 우남대학까지, 시트랄리네 부모님 덕분에 정말 알차게 둘러본 하루였다.

정말 멕시코 예술은 색도 화려하고 형태도 다양하고 아름답다. 멕시코 예술에 흠뻑 빠져 감상한 하루였다.

우남대학교 현대미술관, 대학문화센터 지도

 

(작성완료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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