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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기/멕시코 - 아즈텍, 마야 고대 문명과 아름다운 자연

멕시코시티 한식맛집 영빈관, 콘덴사 스페인 공원과 마사지샵 20191111

by 휘여행/휘휘호호 2021.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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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에 쓰는 여행일지 - 멕시코시티 한식맛집 영빈관, 콘덴사 스페인 공원과 마사지샵 20191111

어제 저녁에 시트랄리가 베네수엘라에서 돌아왔다.

시트랄리 Citrali 이름은 멕시코시티 지역의 원주민 언어인 나후아틀어로 '별'이라는 뜻이다.

오늘 점심은 시트랄리와 같이 멕시코시티 한식당을 가기로 했다.

한인가게가 모여있는 로사거리 Zona rosa에 영빈관에 갔다.

여기서 청국장과 돌솥비빔밥을 시켜서 나누어 먹었다.

청국장은 채식주의자인 시트랄리가 골랐는데 아주 한국 토속 음식인데도 상당히 맘에 들어했다.

나한테도 인생 청국장이었다. 한국이 아닌 멕시코 시티에서 인생청국장을 만날 지는 상상도 못했다.

영빈관은 한식 맛집답게 손님도 많았다. 이름답게 귀한 손님 모시고 가기 좋은 맛집이다.

밑반찬도 풍성하고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 지긋한 나이의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사장님이 계셔서 음식이 정말 맛있다고 말씀드렸더니, 모두 손수 만드신다고 한다! 심지어 청국장도 직접 뜨신단다. 어쩐지 정말 마트에서 파는 맛이 아니라 깊은 맛이 났다. 그리고 음식 가격도 해외치고는 비싸지 않았다.

이정도 품질 높은 한식당이 있다면 멕시코시티에서 충분히 오래 살만하겠다.

마지막 후식으로 식혜도 나왔다. 정말 감동스러웠다.

한식당이지만 건물은 멕시코 옛건물에서 영업해서 뭔가 색달랐다.

영빈관에서 정말 맛있게 행복하게 점심식사를 하고나서,

근처 한인마트 OK마트가서 한식재료도 좀 사고 한국 술을 궁금해하는 시트랄리를 위해 소주도 샀다. 70페소였다.

 

 

멕시코시티 한식맛집 영빈관 한식 클라스~~~!!

https://www.instagram.com/p/B4wPCpYJUZo/

Instagram의 Kim Young Hui님: “멕시코에서 인생 #청국장 을 만날 줄이야 사장님께 여쭤보니 청국장도 직접 담그고 된장 고추장 #김치 까지 모두 손수 담그신다고 한다 정말 맛있다 맛집답게 한국인 손님도 많고 외국인 손님도 있다 이름이 #영빈관 인데 정말 귀한 손님 모시고 가기 좋은…”

멕시코시티 영빈관 위치.

Copenhague 28, Juárez, Cuauhtémoc, 06600 Cuauhtèmoc, CDMX, 멕시코

시트랄리는 베네수엘라에서 열심히 일하고 와서 지친 몸을 힐링하고자 마사지를 받으러 가고 싶다고 했다.

마사지샵이 있는 동네가 콘덴사 Condensa 인데 동네가 좋다고 해서 나도 따라 나섰다.

로사거리에서 콘덴사까지 슬슬 걸어갔다.

Vitali 라는 스파샵에 갔다. 아주 아름답게 꾸며지고 분위기도 좋은 스파였다.

시트랄리는 마사지를 하고, 나는 차를 대접받아서 마시면서 쉬었다.

 

 

Vitali clinica spa : Amsterdam 43, Hipódromo Condesa, Cuauhtémoc, 06100 Ciudad de México, CDMX, 멕시코

좀 심심해진 나는 스파샵 바깥으로 구경 나갔다.

멕시코 공원,스페인 공원과 뽀뽀까테뻬뜰 광장이 지도에 나와서 구경갔다.

스페인공원을 산책하다가 태권도 겨루기하는 아이들과 선생님을 봤다.

나도 어릴적 태권도를 배운 검은띠 유단자라서 반가웠다. 그래서 인사를 하고 나는 한국에서 왔고 태권도 검은띠라고 하니까 아이들이 반짝이는 눈빛으로 신기해했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아이들은 겨루기 수련을 했다.

갑자기 5시 10분경 소나기가 쏟아져서 지붕 밑으로 피하고, 비그치기를 기다렸다.

스페인공원 벽화 / 뽀뽀까테뻬뜰 광장 조형물,

 콘덴사 산책길 / 스페인공원에서 태권도 겨루기 수련.

소나기가 멈출 때쯤 시트랄리의 마사지도 끝났다. 다시 만나서 공원 근처 술가게에서 맥주 하나 샀다.

뭘 살까 고민하는데 꾸까파 CUCAPA 를 시트랄리가 추천해서 그걸로 샀다.

우버를 불러서 5시 50분에 탔는데 평소 30분 거리가 퇴근길 교통정체로 2시간이나 걸렸다. ㅜㅜ

우버 기사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요금청구를 두 배로 해서 우버 고객센터에 항의 메일 보냈더니 원래가격 160페소로 조정해주었다. 출퇴근길 우버는 무조건 피해야겠다.

저녁 8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했다.

빠띠 어머님께서 손수 맛있는 베리파이를 만드셨다. 정말 맛있었다. 엄지척!

소소하게 보낸 하루였다. 한식먹고 힐링하며 쉬어가는 하루.

멕시코 맥주 CUCAPA

 

 콘덴사에 예쁜 세탁소, 맛있는 베리파이

(작성완료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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