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과나후아또 영화 코코 저세상 배경도시 20191122 금요일
과나후아또에서 방문한 곳 목록
Casa Alibrije y cafe aguamiel. 까사 알리브리헤, 카페 아구아미엘 (꿀물카페)
(아래지도 A 구역)
Teatro Cervantes 세르반테스 극장
Museo Iconográfico del Quijote 끼호테 도상 박물관
Templo de San Francisco 산프란시스코 성당
(아래지도 B 구역)
Teatro Juarez 후아레즈 극장
Templo San Diego de Alcalá 산디에고데알칼라 성당.
Funicular 푸니쿨라 (케이블카)
Monumento Al Pipila 삐삘라 기념탑 (전망대)
Basílica Colegiata de Nuestra Señora de Guanajuato 과나후아또 우리의 성모 학생성당.
Estado de Guanajuato Monumento a la PAZ 과나후아또 평화기념비
(아래지도 C 구역)
Callejón Del Beso 키스 골목
Plaza de Los Angeles 천사 광장
(아래지도 D 구역)
Universidad de Guanajuato, 과나후아또 대학
Museo de Historia Natural "Alfredo Dugés" 알프레도 두헤스 자연사박물관
El Carpincho 까르삔초 식당.
Templo de la Compañía de Jesús Oratorio de San Felipe Neri 산펠리페 네리 기도소 예수의 동반자 성당.
(아래지도 E 구역)
Museo Casa Diego Rivera 디에고 리베라 생가 박물관
멕시코에 가기 전에 보면 좋을 영화로 두 영화를 추천하고 싶다. 애니메이션 '코코 Coco'와 유명한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에 대한 영화 '프리다 Frida' 이다. 과나후아또는 이 두 영화가 모두 연관된 도시이다.
과나후아또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영화 코코 배경도시라고 어느 블로그 글에서 봐서다. 나는 주인공 미겔 Miguel 동네 배경인 줄로 착각했다. 그래서 가봤는데 그다지 미겔 동네 모습이 아닌데 하며 실망했다.
미겔 동네는 과나후아또보다 좀 더 시골 마을 배경이다. 나중에 정보를 찾아보니 미겔 동네는 미초아칸Michoacán 주에 작은 시골마을 산타페 델라 라구나 Santa fe de la laguna 가 배경이었다. 교회, 광장, 골목이 동일하다. 그리고 여기에 미겔의 할머니 '마마 코코' 모티브가 된 실존하는 백살 넘은 할머니 마리아 델라 살룻 Maria de la Salud 이 산다. 이름을 해석하면 '건강한 마리아' 이다. 할머니를 찾아가서 만난 유투브 영상이 많고 인터뷰 영상도 있다. 거의 유명인급으로 사람들이 가서 사진을 찍고 할머니 집은 기념품 상가가 되었다.
영화 코코에서 미겔 동네 배경인 Santa fe de la laguna Michoacán (출처 https://youtu.be/cy43UpxLtn4 )
픽사에서 만든 코코 메이킹 다큐멘터리를 보면 과나후아또는 죽은 자의 세상을 디자인할 때 모티브가 된 도시라고 한다. 산을 따라 알록달록한 건물이 겹겹이 보이는 모습을 토대로 디자인했다. 과연 과나후아또 야경을 보면 영화 코코의 저세상 모습과 비슷하다.
참고로 저세상 사무소는 멕시코시티 우체국을 따왔고, 마을묘지는 와하까의 묘지를 따와서 그렸다.
(참조: 픽사 코코 메이킹 다큐멘터리 영상 https://youtu.be/PBBnPhSLM9E?t=805 )
화려한 멕시코시티 우체국 (11월 20일 오전에 촬영한 사진)
과나후아또 알록달록한 예쁜 도시이다. 그런데 나는 더 최강 예쁜 산미겔데아옌데를 먼저 보고 와서인지, 감흥이 덜 했다. 블로그 글 쓰면서 다시 사진을 봐도 알록달록한 풍경이 예쁘기는 하다. 산미겔데아옌데가 너무 예뻐서 잘못했네... 과나후아또의 느낌은 대학도시이다. 산미겔데아옌데는 예술가의 도시.
전날 산미겔데아옌데에서 저녁7시반 버스를 타고 밤 9시에 도착했다. 버스터미널에서 우버를 타고 까사 알리브리헤 숙소로 왔다. 숙소는 마치 예술가의 아지트 같은 곳이었다. 옥상 루프탑에 올라가면 동네 전경이 보였다. 야경도 멋지고 아침 풍경도 멋있다. 밤에는 별과 달구경 하기도 좋았다. 2층은 카페 아구아미엘(뜻: 꿀물)을 하고 있다. 많은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아침 조식 때 정말 정성스럽게 맛있는 토스트를 만들어줘서 완전 감동했다. 예술가 감성 가득한 곳이다. 스탭에게 들어보니 여기서 예술가 모임도 종종 열린다고 한다.
숙소에서 본 과나후아또 야경. 별이 총총 떠있다.
숙소에서 본 과나후아또 야경
숙소에서 본 과나후아또 아침 풍경
숙소에서 본 과나후아또 아침 풍경
숙소에서 본 과나후아또 아침 풍경 파노라마
숙소에서 본 과나후아또 아침 거리 풍경
까사 알리브리헤 카페 아구아미엘
까사 알리브리헤 카페 아구아미엘 정성 가득 조식 토스트와 커피
카페 아구아미엘 예쁜 출입문
까사 알리브리헤 옥상 라운지
까사 알리브리헤 사는 개, 아침에는 거리 풍경을 감상한다.
과나후아또 풍경
세르반테스 극장과 돈키호테 동상
세르반테스 극장과 돈키호테 동상
세르반테스 극장과 돈키호테 동상 야경
Jose Sacal, Angel-Quijote 천사 끼호테
Jorge Negrete "El Charro Cantor" 가수 동상
Federico Canessi, Miguel de Cervantes 1972
Don Quijote 박물관 입구 동상
Jose Sacal, Angel-Quijote 호세 사깔 작 천사 끼호테 동상의 배경은 Templo de San Francisco 산프란시스코 성당으로 분홍빛 건물이다. 과나후아또 곳곳에 음악가 동상과 돈키호테 관련한 동상들이 있었다. 왜 과나후아또에 많은 돈키호테 관련 동상이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바로 매년 10월에 열리는 ‘세르반티노 국제 축제 (Festival Internacional Cervantino)’ 때문이었다.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와 과나후아또는 별 연관은 없다. 축제의 시초는 1953년에 과나후아토 대학생들이 시내 광장에서 공연한 세르반테스의 막간극이다. 이 공연이 큰 인기를 끌고 나서 매년 세르반테스에게 헌정하는 다양한 연극 공연이 열리며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1972년에 막간극 공연의 전통을 이어받아 제 1회 세르반티노 국제 축제가 열렸다.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는 연극 뿐만이 아니라 음악, 전시 등 다양한 예술의 향연이 벌어진다. 가을에 멕시코 여행을 간다면, 11월 2일 죽은자의 날 축제를 구경하기 앞서서 10월에 멕시코 과나후아또에서 세르반티노 국제 축제를 즐겨도 좋겠다. 아래 공식 웹사이트에서 축제일정을 확인해볼 수 있다.
세르반티노 국제 축제 공식 사이트: http://www.festivalcervantino.gob.mx
과나후아또에는 Museo Iconográfico del Quijote 끼호테 도상 박물관도 있다. 돈끼호테와 관련한 다양한 예술작품을 수집하여 전시한다. 과나후아또 사람들의 돈끼호테 사랑이 대단하다. 나는 이 박물관을 구경하지 않았지만, 다른 여행자가 방문하여 남긴 블로그가 있다. 궁금하면 아래 링크 보세요.
http://blog.daum.net/rimseunggyu/507
과나후아또 역사지구는 주변 광산지역과 함께 198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과나후아또 역사지구의 중심에는 여러가지 건물이 있다. 그 중 하나가 후아레즈 극장이다. 마침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내부에 입장해볼 수 있었다. 내부 장식도 무척 화려했다. 후아레즈 극장 옆에는 산디에고 데 알칼라 성당이 있고, 옛수도원 박물관이 있다. 극장과 성당 사이 길로 쭉 걸어 극장건물 뒷편으로 가면 푸니쿨라 (케이블카) 정류장이 있다. 삐삘라 기념탑이 있는 전망대로 올라가는 푸니쿨라이다.
후아레즈 극장
후아레즈 극장 내부 화려하다
Templo San Diego de Alcalá 산디에고 데 알칼라 성당
후아레즈 극장과 산디에고 데 알깔라 성당
Al pipila 삐삘라 분홍색 동상이 있는 전망대가 멀리 보인다.
후아레즈 극장과 둘시네아 동상, 무려 4m 다. Jose Luis Cuevas - Dulcinea la Giganta, 2005
Jose Luis Cuevas - Dulcinea la Giganta, 2005 4m / 에스뚜디안띠나(Estudiantina) 동상
후아레즈 극장과 성당 사이 길 앞에는 에스뚜디안띠나(Estudiantina) 동상과 돈키호테의 레이디 둘시네아 동상이 있다. 호세 루이스 꾸에바스 Jose Luis Cuevas 작가의 거인 둘시네아 Dulcinea la Giganta 동상은 키가 무려 4m 라고 한다. 에스뚜디안띠나(Estudiantina)는 과나후아또 만의 독특한 거리 악사이다. 멕시코 악사 마리아치와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대학생들로 이루어졌고 스페인 중세 스타일 전통의상을 입었다. 과나후아또에서 초저녁시간이 되면 거리에 보이기 시작한다. 의상이 독특해서 관심이 많이 간다. 아래 사진들은 거리에서 본 에스뚜디안띠나이다. 까예호네아다(Callejoneada) 라고도 불리는데, 에스뚜디안띠나 그룹 중에 골목 투어를 하며 연주하는 팀의 이름이다.
과나후아또의 에스뚜디안띠나(Estudiantina)
과나후아또의 에스뚜디안띠나(Estudiantina)
과나후아또 마리아치 밴드
멕시코 여행에서 와하까에 가기 전까지는 프리워킹투어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과나후아또에도 프리워킹투어가 있다. 매일 오전 10시에 노란색 성당인 과나후아또 우리의 성모 학생성당 Basílica Colegiata de Nuestra Señora de Guanajuato 에서 시작한다고 한다. 투어시간은 약 2시간 정도이다. 여행하는 도시에서 프리워킹투어를 하면 좋은 점이 많다. 도시의 역사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알려준다. 지역사람들이 아는 맛집도 알려준다. 또한 도시에서 어떻게 여행을 하면 좋을지 궁금한 점도 답해준다. 그래서 도시여행을 시작할 때는 우선 프리워킹투어로 시작하면 좋다. 보통 구글에서 free walking tour + 도시이름 넣어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또한 구루워크 guruwalk.com 이라는 웹사이트에도 전세계 프리워킹투어 프로그램이 많이 등록되어있다. 멕시코에서는 프리워킹투어멕시코 닷컴 링크에서 여러 멕시코 도시에서 하는 프리워킹투어 일정을 찾을 수 있다. https://freewalkingtourmexico.com/ourfreetours/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호스텔 게시판에서도 프리워킹투어 안내문을 찾아볼 수 있다.
나는 아쉽게도 멕시코시티와 과나후아또를 여행할 때 프리워킹투어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프리워킹투어에 참여했다면 재미있고 유익하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배웠을 것 같다. 영어듣기가 원활하다면 프리워킹투어를 완전 강력 추천한다! 참, 프리이지만 투어 후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팁을 건네는 것은 매너이자 필수다. >.<
과나후아또 우리의 성모 학생성당 Basílica Colegiata de Nuestra Señora de Guanajuato
과나후아또 우리의 성모 학생성당 Basílica Colegiata de Nuestra Señora de Guanajuato 과 평화기념비
과나후아또 우리의 성모 학생성당 Basílica Colegiata de Nuestra Señora de Guanajuato
과나후아또 우리의 성모 학생성당 Basílica Colegiata de Nuestra Señora de Guanajuato, 기타치는 수도자.
과나후아또 우리의 성모 학생성당 내부 Basílica Colegiata de Nuestra Señora de Guanajuato
과나후아또 성당 앞 거리 Basílica Colegiata de Nuestra Señora de Guanajuato
과나후아또 십자가와 평화기념비
과나후아또 평화기념비 동상과 멀리 분홍 동상 삐삘라가 보인다.
과나후아또 관광 투어버스
과나후아또 대학교와 앞거리
과나후아또 대학 자연사박물관 전시 Museo de Historia Natural "Alfredo Dugés"
과나후아또 대학교 전시
과나후아또 도시는 주변 광산이 개발되면서 형성된 도시이다. 역사지구 도심은 과나후아또 대학이 위치하여 대학도시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과나후아또 대학교 전시관에서 우연히 한국 분들을 만났다. 가족이 께레타로 파견근무라서 방문했다고 한다. 멕시코시티에 무서워서 관광을 못 가겠다고 그러길래 용기를 줬다. 내 생각에는 멕시코에 대해 위험하다는 선입견이 너무 부풀려졌다. 마치 대한민국이 북한 때문에 너무나 위험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실제로도 그렇게 말하는 외국인을 라오스에서 만난 적이 있다. 내가 여행해 본 느낌은 중남미 중에서 멕시코는 안전한 편이다. 여기저기 경찰도 많이 보인다. 중남미국가는 관광지에 여행경찰을 배치한 곳이 많다. 그 중 멕시코가 더 많은 편이었다. 비록 멕시코 사람들은 경찰에 대한 불신이 크지만, 아예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범죄 예방에는 낫다. 아프리카에서는 비록 내가 가본 곳이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남수단, 이집트, 모로코 6개나라 뿐이지만 도움을 요청할 경찰 보기가 쉽지 않다. 순전히 내 느낌이지만 아프리카보다는 중남미가 여행하기 더 수월하다. 멕시코는 장기간 살아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회인프라가 잘 구축되었고 식생활 물가는 저렴하고 기후도 온화하다. 대개 총격전이나 살인사건은 갱단 사이에서 일어나고 멕시코 북부지역에 많다고 한다.
과나후아또 대학교 앞에 카페 엘 까르핀초 El Carpincho 에서 점심을 먹었다. 학생들 물가 답게 매우 저렴하게 먹었다. 45페소에 나초와 계란, 콩요리와 음료수를 주었다.
대학교 옆에는 산 펠리페 네리 기도 성당이 화려한 모습을 뽐낸다.
El Carpincho 엘 까르핀초 카페 식사 45페소
Templo de la Compañía de Jesús Oratorio de San Felipe Neri 산펠리페 네리 기도성당
Templo de la Compañía de Jesús Oratorio de San Felipe Neri 산펠리페 네리 기도 성당 내부
여기까지 과나후아또에서 점심 때까지의 이야기였다. 다음편에는 오후에 돌아다닌 곳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디에고리베라 생가 박물관, 키스 골목, 삐삘라 전망대로 가보자.
(작성완료 20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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